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내 사립유치원 방과후 교사의 처우개선비 지원이 그동안 유치원별 1명에서 2명까지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그러한 내용의 관련 추경 예산이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유치원별 1명의 방과후 교사에게 월 55만 원(장기근속수당을 합치면 월 58만 원)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해 왔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의 경우, 방과후 교육에 참여하는 아동이 많아 방과후 교사 처우개선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경기도내 최대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지회는 그동안 도내 유치원 방과후 교육 수요에 비해 지원이 열악하다며 도교육청과 도의회를 상대로 방과후 교사 처우개선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꾸준히 요청해 왔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정윤경 위원장은 앞서 도내 사립유치원 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치원의 돌봄기능 확대와 방과후 유아교육 내실화를 위해 현재 유치원당 1인 기준으로 지원하고 있는 방과후 교사 처우개선비를 모든 유치원에 2인 이상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추경예산안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협의에 나선 경기도교육청이 관련 사업예산을 추경안에 반영,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렸던 본회의에서 이를 통과시켰다.

최대 2명까지 방과후 교사 처우개선비 확대 지원은 올해 3월분부터 적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의회 의결을 통해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3월 근무 분부터 적용이 된다”며 “유치원에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고 처우개선비 추가 지급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총 경기지회 관계자는 “유치원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준 경기도의회 교육위와 도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며 “한유총은 도내 사립유치원과 교사들뿐만 아니라 아동과 학부모의 권익보호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