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수원' 표지.
'사랑해요 수원' 표지.

경기 수원시가 수원의 역사·정조의 효 사상 등을 배울 수 있는 유치원생 맞춤 교재 ‘사랑해요 수원’을 공·사립 유치원 175개 원 만5세 아동 6500여 명에게 전달한다.

‘사랑해요, 수원’은 수원시가 2017년 시작한 교육 사업이다.

교재는 지도에 스티커를 붙이며 수원의 지형을 배우고, 정조대왕의 익선관(翼善冠)을 만들어 보며 정조의 효심을 체험하고, 장안문을 직접 그려보는 등 놀이책 형식으로 총 6800부를 제작했다. 

정조대왕, 정약용 등 수원의 역사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 5종 (총 1485권) 별도로 구입해 오는 27일까지 배부 완료 예정이다. 

만5세 1학급당 4권 1세트(수원 화성, 오직 백성뿐인 정약용, 겁쟁이 이산, 새로운 조선을 꿈꾼 영조와 정조), 유치원당 1권(배다리는 효자 다리)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교재 대신 수원화성, 거중기·녹로(운반도구) 모형을 만들 수 있는 입체 퍼즐,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 모습 등이 담긴 포토 퍼즐 등 교육 도구를 182개 유치원에 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