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승환·서거석·이미영·이재경·황호진 전북교육감 후보. /뉴스1
왼쪽부터 김승환·서거석·이미영·이재경·황호진 전북교육감 후보. /뉴스1

현직 교육감을 포함해 총 5명이 출사표를 던진 전북교육감 선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투표일을 일주일 앞두고 각 후보들은 서로 당선을 자신하며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직 교육감인 김승환 후보는 "현장 분위기가 좋다. 이변은 없다"면서 3선을 자신하고 있다.

김 후보 캠프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이 현장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이 같은 흐름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교육감 선거의 경우, 투표일 직전까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김 후보의 장점인 청렴성과 도덕성을 내세워 부동층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서거석 후보는 "바닥 민심은 이미 서거석 후보로 돌아섰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 후보 캠프 관계자는 "현장에서 김승환 후보의 3선에 대한 반감이 크다”면서 “실제 8년 동안의 과실에 대한 지적과 변화의 목소리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후보는 총장재임 8년 동안 40위권이던 전북대를 국립대 최고 수준의 명문대로 만들었다. 김 후보와의 성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이 같은 서 후보의 이 같은 경험과 능력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영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자신하고 있다.

이 후보 캠프 측은 "언론사 토론회가 진행되고 공식선거운동의 막이 오르면선 점차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면서 "정책 공약의 진실성과 함께 전북교육을 위해 자기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이미영 후보가 강점이 현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전문가 이미영으로 바꿔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쉽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면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북교육 변화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이미영의 72시간 대장정 프로젝트'를 진행, 막판 뒤집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경 후보는 "어느 누구도 장담하기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여론조사와 바닥민심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면서 "어느 누구도 장담하기 이른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전북지역을 돌며 총력전을 펼친다면 이 후보의 당선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 "38년의 교육현장 경력을 내세워 추락한 전북교육을 재건할 적임자임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호진 후보는 바닥 민심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황 후보 캠프측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황호진 후보를 지지하는 전북도민들의 민심이 느껴진다"면서 "특히 TV토론을 거치면서 ‘황호진이 전북교육을 책임질 만한 믿을 만한 후보다‘는 여론이 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캠프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기간 황 후보의 경험과 장점, 특히 교육에 대한 '진심'을 전북도민들에게 더욱 호소하려고 한다"면서 "유세활동과 전화선거운동, SNS를 통해 총력전을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