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이 유치원 학급당 정원 감축과 학급 수 증설, 교원 선발 인원 확대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달 12일 성명을 내고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12일 공립유치원 교사 선정경쟁시험 사전 예고를 통해 발표한 전국 선발 예정 인원은 466명으로, 2021학년도 최종선발 인원 1232명에 대비해 766명 감소했다"며 그같이 촉구했다.
노조는 교육의 질 제고와 원활한 유아 놀이 지원 및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교사 1인당 유아 수를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교실 내 많은 유아들을 교사들이 개별 지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이에 따라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에서는 더더욱 교실 내 유아 수 정원 감축, 교사 1인당 유아 수 감축이 절실하게 필요함에도 교원 선발 인원을 감축하는 것은 현장의 요구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한 공립유치원 교원 선발을 줄이는 것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라는 현 정부의 정책 추진과도 모순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확보를 위해서는 국공립유치원 학급 수를 확대하고, 학급 당 유아 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유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