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노동식)가 7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동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고 온전한 돌봄을 실현하는 정책을 울산교육감 후보들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노동식 회장은 "울산시에는 55개소의 지역아동센터가 1300여명의 아동들을 돌보고 있다"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취약한 가정의 아이들"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아동들이 사회의 출발선에서 세상을 향해 달릴 때 맨발로 뛰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좋은 운동화를 신고 달리는 아이들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아동들이 좋은 운동화를 신고 같은 출발선에서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역할"이라며 "아동이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 그 권리를 보장받고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정책에 힘을 실을 수 있는 후보자가 울산교육감에 당선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교육감 후보들에게 △유휴공간 지원을 통한 학교-지역사회가 결합한 아동 돌봄교실 구축 △학교 빈 교실 무상임대 및 문화 체육시설 지원 △학교 특성에 맞는 인력 및 아동 돌봄 서비스 지원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