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진행한 중학생 자유학년제 직업체험 프로그램 모습.
교실에서 진행한 중학생 자유학년제 직업체험 프로그램 모습.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풍성한 중학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으로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오산교육재단(이사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지역 9개 중학교 1학년 학생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미리내일학교’를 이달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전했다.

미리내일학교는 직업을 미리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2015년부터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지원해왔다.

학생들은 관공서나 기업체, 개인 사업장 등에서 직업을 미리 체험하고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올해는 의료, 교육, 경찰, 스포츠 분야 등의 7개 신규 기관을 추가해 총 63개의 체험기관이 참여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와 올해는 체험기관의 직업인이 학교로 방문해 온오프라인 직업체험을 진행한다. 

교실 체험 프로그램 또한 기관 방문 체험 못지 않게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미리내일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직업인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6%, ‘오프라인으로라도 직업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의미있다’는 응답이 81%로 집계됐다.

재단 조기봉 상임이사는 “미리내일학교는 우리 지역 직업인들의 생업 활동이 지역사회를 어떻게 지탱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희망 진로 분야에 종사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현직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구체적인 진로 도달 경로를 파악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