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회관.
한국교총회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와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시도교총회장협의회장 김진선‧제주교총 회장)가 오는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교총 등은 “8개월도 채 남지 않은 임기 말 정권이 대통령 공약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현 정권의 정치‧이념적 가치라는 명분만 앞세워 미래 교육까지 옭아매는 ‘교육 대못 박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교총 등은 문재인 정부가 “많은 국민과 교육자들의 지속적인 반대를 무시하고 교육 독점‧독주로 일관해 교육의 미래까지 암울하게 만들고 정치와 이념에 교육을 오염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를 향해 △정규 교원 확보 없는 고교학점제 2025년 졸속 도입 중단 △이념적 ‘민주시민’만 강조 말고 사회적‧교육적 합의 통한 교육과정 개정 △정권 종속‧편향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 전면 개정 △돌봄‧급식 대란 방지 위한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 및 지자체 중심 돌봄 구축 위한 온종일돌봄특별법 제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