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교육현장을 가다]

명석하고 따뜻한 리더로 키우자는 확실한 교육목표
자유롭게 재미있게, 몰입하며 성취감 주는 놀이교육 

유아교육 철학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유치원
세상을 바꾸는 힘, 바로 유아교육에 길이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남도 사랑하는 아이들. 한별유치원이 키우고자 하는 리더의 모습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남도 사랑하는 아이들. 한별유치원이 키우고자 하는 리더의 모습이다.

이보다 더 확고하고 분명한 유아교육철학이 또 있을까. 

대구 북구에 위치한 한별유치원(원장 이순종)은 우리에게 유아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 방향을 보여준다.   

한별유치원의 교육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리더를 키워내는 교육’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명석하고 뛰어난 아이들을 길러내는 것,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스스로 타인을 배려하고 돕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인성을 가꿔주는 것이 바로 한별유치원의 유아교육이다. 

한별유치원 원생들은 초등학교에 올라가서 반장 회장으로 활동하는 똑 부러지는 아이들이 유독 많다. 주위 엄마들로부터 꼬마 신사 숙녀라는 소리도 자주 듣는다. 

무엇보다 이 아이들은 마음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들을 품고 있다. 

주위 모든 것에 대한 사랑,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남에 대한 배려, 말할 줄 아는 용기, 동정, 협동, 존중과 같은 가치들이다. 

유치원에서 그렇게 알려준다. 너희들은 보석과 같은 존재들이라고. 언제든 꺼내 보일 수 있다고. 

그렇게 온전하게 자란 아이들은 정말로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존재로 성장한다. 바로 한별유치원의 믿음이고 철학이다. <관련기사 아래>

◇ 한별유치원의 교육 핵심 ‘몬테소리’

한별유치원의 교육 핵심은 인성을 강조하는 몬테소리 교육 철학에 있다.
한별유치원의 교육 핵심은 인성을 강조하는 몬테소리 교육 철학에 있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장 바람직한 리더를 키워내자는 한별유치원 교육 프로그램의 가장 핵심은 ‘몬테소리’ 교육이다. 

칠판을 없애고, 주입식 일방 교육을 치워버린 몬테소리 교육은 ‘유아교육의 혁명’으로까지 여겨졌다. 

더구나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몬테소리 과정의 교육은 곧 놀이다. 셀 수 없이 많은 구체물을 가지고 놀며 유치원에서의 수업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없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가지고 놀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놀이를 하니 더욱 흥미롭다. 집중력은 또 어떤가. 저마다 책상에 앉아 몰입하며 교실에 누가 들어와도 눈길 한 번 주는 아이들이 없다. 바로 한별유치원 교실 흔한 풍경이다.

이순종 원장은 “근래 교육부에서 놀이교육 강조하는데, 몬테소리 교육은 유아놀이교육의 형태로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라며 “재미있으니까 아이들이 몰입하고, 스스로 갖고 놀고 싶은 구체물을 선택해서 결과를 만들어내니 성취감을 느끼고 집중력을 키운다. 집중하는 것은 유아기 몸에 새겨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가지, 한별유치원의 몬테소리 교육은 유아 놀이교육이 가야할 방향도 생각해 보게 한다.  

유아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방식은 놀이임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놀이가 교육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교육의 수단이 돼야 한다. 아이들이 놀았는데 배우는 것이 있어야 한다. 

한별유치원 몬테소리 교육은 연령별로 3년 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일상생활, 감각, 수학, 언어, 문화 등 5개 영역 프로그램으로 원생들은 지식의 확장을 위한 개념을 습득한다. 

가장 효과적인 놀이교육의 수단으로 분명한 교육의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 한별유치원 몬테소리 교육이다. 우리 유아들을 명석하게 키워낼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한별유치원 원생들이 초등학교에 올라가 남들보다 빠르게 학업에 두각을 나타낸다는 소리를 듣는 것도 바로 목적이 분명한 놀이교육, 이 때문이다.   

◇ 똑똑한 교육은 인성교육과 한 몸

2인1조로 싱잉볼을 울리며 명상을 하고 있는 아이들.
2인1조로 싱잉볼을 울리며 명상을 하고 있는 아이들.

유치원 교육현장 실무경험까지 고려한다면, 한별유치원 이순종 원장은 우리나라 몬테소리 교육 최고 권위자 중 한명이다. 몬테소리 철학박사이기도 한 이 원장은 교육이론서를 여러 권 냈고, 대학 강단에서 14년 동안 유아교육을 강의하다 다시 유치원 교육 현장으로 돌아왔다.

그러한 이 원장이 몬테소리 교육의 가장 핵심이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인성이다. 몬테소리 교육은 타인을 배려하는 진정한 인간을 키워내는 교육이라는 것이다. 

그러한 철학에 입각해 당연히 몬테소리 교육은 인성교육이 동반돼야 완전해 진다. 

이 원장은 “몬테소리 교육은 아이들에게 너 자신이 최고가 될 수 있는 대로 최고가 되라고 알려준다. 또한, 너만 최고가 될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이 세상의 모든 존재를 위해 너는 어떠한 공헌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유아 인성 함양은 한별유치원의 분위기 전반에 녹아있지만, 그 중에서도 미덕(Virtue) 프로젝트와 ‘명상’이 대표적이다. 

미덕 프로젝트는 사랑, 협력, 경청, 끈기, 협력, 배려, 청결 등 여러 덕목을 원생들이 한 달에 2가지씩 직접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아이들에게 그러한 덕목들이 마음속 ’보석‘이라고 알려준다. 유아들이 그러한 덕목을 스스로 꺼내들었을 때, 선생님들은 격려해 준다. 떼를 쓰고 고집을 피우는 원생들이 있더라도, 선생님들은 너는 더 잘할 수 있을거야 라고 믿음을 보내준다. 그렇게 유치원의 3년 동안 아이들은 성장하고 변해 간다. 

한별유치원 명상시간은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나지막한 불빛, 고요히 흐르는 음악 속에서 유아들이 2인 1조로 싱잉볼을 울리며 명상을 하는 모습을 보면, 보는 어른도 마음속에 ’울림‘이 느껴진다. 서로의 존재를 느끼며 내 앞 친구의 존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은연 중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안다.   

원생들이 명상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것도 새로운 발견이다. 매일 뛰고 노는 것만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아이들도 어른과 다를 게 없다. 마음을 다스리고 평화를 구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한별유치원의 아이들은 유치원에서의 하루가 행복하고 재미나지만, 이곳 유치원 원장과 교사의 사명감은 절대로 가볍지 않다. 

한별유치원은 명석한 인재,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아이들을 길러낼 뿐 아니라, 아이들이 서로 의지하며, 타인을 생각하고, 자연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리더로 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 리더쉽 프로젝트의 효과, 똑 부러지는 아이들

수수께끼 방식으로 진행되는 질문 답변 수업을 하고 있는 원생들.
수수께끼 방식으로 진행되는 질문 답변 수업을 하고 있는 원생들.

똑 부러지고 당찬 아이들로 키워내는 한별유치원의 리더쉽 프로그램은 부모들로부터 가장 환영을 받는 교육이다. 

발표하고 토론하는 수업은 다른 유치원에서도 많이 하고 있지만, 한별유치원의 리더쉽 프로그램은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과도 연결된다. 그만큼 유치원에서도 고민과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수수께끼 맞추기 방식으로 진행되는 리더쉽 토론수업은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하는 시간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항상 ’왜?‘라는 이유를 생각하고 발표하고 질문하는 능력을 키운다.  

한별유치원이 자랑하는 쇼앤텔(Show and Tell) 프로그램은 강당에서 진행된다. 아이들은 자신이 자랑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해 남들 앞에서 설명하고 표현한다. 그러면 유치원에서는 온갖 명목의 상을 준다. 너는 목소리가 영롱해서, 너는 발음이 정확해서, 너는 발표를 너무 잘해서, 아이들의 자신감은 나날이 커진다. 

이제 막 유치원에 들어온 만3세 아이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대견할 수 없다. 너무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기를.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3세 유아들도 자신의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마무리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엄마들이 유치원 잘 보냈다고 가장 감격하는 때도 이 순간이다. 
한별유치원은 책 읽기 시간도 유태인 교육 방식인 하부르타 토론 방식을 사용한다. 질문하고 토론하는 아이들, 올바른 리더를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만큼 유치원에서 읽는 책도 위인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