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만족도 높아..내년 경기 전역으로 확대"

경기도청.
경기도청.

경기도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아동가구의 도배‧장판을 교체하거나 해충과 곰팡이 소독‧방역을 지원하는 내용의 ‘아동 주거빈곤가구 클린서비스’를 올해 시범 실시한 결과, 지원가구의 93%가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경기도 주거복지센터는 지난 10월 말부터 수원, 고양, 부천, 시흥 내 아동이 있으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한 22가구를 대상으로 곰팡이‧해충 제거, 도배·장판 교체, 수납·정리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냉‧난방기, 책상 등을 제공했다.

사업 사후 경기도 조사에서 지원가구 22가구 중 93%(‘매우 만족’ 74%, ‘만족’ 19%)가 이번 시범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은 7%, ‘불만’은 전혀 없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도배·장판’과 ‘물품지원’에 대해 모두 만족한 가운데 ‘물품지원’은 ‘매우 만족’ 89%, ‘만족’ 11%, ‘도배·장판’은 ‘매우 만족’ 82%, ‘만족’ 18%다. 이어 수납정리 92%, 소독방역 89%, 청소 85% 등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는 시범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내년 사업 대상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주거복지센터와 자활기업 등의 활성화를 통한 열악한 아동 가구 지원 확대, 클린서비스 사업 모범사례 전파 등도 병행한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대다수 아동가구가 클린서비스 시범사업에 만족했다”며 “경기도는 도민이 만족하는 정책을 확대하면서 열악한 아동들이 쾌적하고 따뜻한 공간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앞장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주거약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복지정책 상담소 역할을 맡은 ‘경기도 주거복지센터’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