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연간 9억 원, 향후 5년간 45억 원을 들여 시립어린이집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공동주택 민간어린이집 국공립전환 대상 모집 공고’를 지난 5일 게시했다.

시는 공동주택 관리동에서 운영 중인 민간어린이집 연간 3개소를 국공립어린이집(이하 시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환이 확정되면 1개소당 리모델링 및 물품구입에 따른 소요예산 약 3억 원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어린이집 현원 21명 이상, 어린이집 시설 10년간 무상임대에 대한 입주자 50%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전환신청서를 접수, 배점표를 기준으로 3개소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전환이 확정된 어린이집은 설계 및 리모델링을 통해 2023년 3월 개원한다.

시는 현재 111개소의 시립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규모이며, 올해는 17개소의 신규 시립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시 아동보육과 신순정 과장은 “매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시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