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경희 의원.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경희 의원.

아이와 학부모가 중심이 되는 유아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교육위 간사)과 새싹부모회(대표 간정혁)가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주관했던 토론회였다. 

토론회는 ‘아이와 학부모가 중심인 신바람 나는 유아교육환경’을 주제로 유아교육 현장의 자율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새싹부모회 간정혁 대표의 ‘우리 아이 맞춤교육, 이렇게 해 주세요’ 주제 발표에 이어, 21C 교육포럼 박선영 대표의 ‘자율성 회복을 통한 신바람 나는 유아교육 환경 조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정경희 의원은 “내 아이가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어떤 교육과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아이의 엄마, 아빠”라며 “정부가 아이와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고, 각각의 교육기관이 학부모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환경일 때 비로소 대한민국 교육의 다양성이 신장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유총 김동렬 이사장은 “사립유치원은 정부로부터 획일적 교육과정을 강요받고 감시와 통제가 날로 심화되는 등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학부모와 유아가 원하는 교육은 어떤 형태이고 올바른 교육정책방향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