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교육현장을 가다]

유아교육이 왜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유치원
믿는 대로, 키우는 대로, 유아는 정말 그렇게 자란다

인생에 단 한번, 결코 놓칠 수 없는 유아시기 교육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안내하는 유아교육철학

상원리나유치원의 교육은 유아교육이 왜 중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유아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존중하고 키워주는 교육.
상원리나유치원의 교육은 유아교육이 왜 중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유아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존중하고 키워주는 교육.

교육은 정말로 국가의 미래를 위한 100년의 계획으로 실행돼야 한다.

특히 유아교육은 아무리 그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 유아기 접한 경험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결코 놓칠 수 없는 단 한 번의 기회는 있다.

유아 시기는 때 묻지 않은 백지처럼 모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흐르는 물처럼 어디에 담느냐에 따라 모양을 달리할 수 있다.

유아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원하는 모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옆에서 붓과 물감을 내주고, 좁고 작은 잔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넓은 바다를 향해 찾아 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 주는 일이다.

이 시기를 지나 그렇게 굳어진 모든 것에 대한 기본과 인성은 여간해서는 변하지 않은 채 평생을 가지고 간다.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 그 가능성과 잠재력도 마찬가지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오래전부터 누구나 유아의 교육이 중요한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실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막연하고 길을 찾기 어렵다.

우리 유아교육이 어때야 하는지 전북 전주 완산구에 위치한 상원리나유치원(원장 온정이)을 보면 어쩌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긍정적인 아이들, 활동중심 통합교육, 인성과 신체의 조화, 워킹맘이 유난히 반기는 유치원 등 상원리나유치원과 이곳의 교육 철학·특성을 표현하거나 평가하는 수식어는 많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항상 머리를 뒤로 단정하게 묶고 있는 선생님들은 학부모가 신뢰하고 유치원이 자랑하는 이곳 유아교육의 최고 자산이다. <관련기사 아래>

◇ 모든 필요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유아교육철학

상원리나유치원은 유아의 신체와 인성의 고른 발달을 중시하는 활동중심 통합교육을 펼치고 있다.
상원리나유치원은 유아의 신체와 인성의 고른 발달을 중시하는 활동중심 통합교육을 펼치고 있다.

우선 상원리나유치원의 유아교육철학부터. 온정이 원장은 먼저 유아들에게는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원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치원에서는 모든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건강과 안전을 기본으로 유아들은 여러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 의미 없고 단순한 경험이 아니다. 유아들의 정서와 신체, 두뇌발달을 고루 꾀할 수 있는 ‘효율적인 경험’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곳 유치원은 여러 특화교육과 함께 오후시간에도 다양한 특별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렇게 다양한 교육과정과 경험을 접한 유아들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도 특별해진다.

유아들이 따뜻한 인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일에도 집중하고 있다. 인성교육은 유아시기 결코 소홀할 수 없는 과정이다.

특히 유아들은 또래집단 친구들과의 유대와 경험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또래와 잘 어울리고 그 관계 속에서 ‘긍정’의 마음을 심어 주는 일은 유치원이 가장 신경을 쓰는 인성교육이기도 하다. 뒤에 이야기 하겠지만 머리를 묶고 모든 주의를 기울이는 선생님들도 바로 이 때문이다.

유아들의 몸과 마음의 고른 발달과 조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워주는 일.

상원리나유치원의 교육철학은 말하자면 유아기 반드시 필요한 기본교육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이다.  

◇ 다양한 경험은 필수, 다재다능하고 유능한 아이들

워킹맘이 특히 선호하는 상원리나유치원은 특히 다양한 과정의 특화교육으로 원생들이 즐겁다.
워킹맘이 특히 선호하는 상원리나유치원은 특히 다양한 과정의 특화교육으로 원생들이 즐겁다.

상원리나유치원 아이들은 다재다능하고 유능하다. 수영이나 축구 무용 체육예술 활동은 물론이고 남 앞에서 위축되지 않고 자신을 표현할 줄 안다. 동네 슈퍼에서 원어민 선생님이라도 만났을 때는 조잘조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영어로 이야기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옆에서 엄마가 끼어들기 머쓱할 정도다.

원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곳 유치원의 교육은 학부모들이 특히 반긴다. 한 예로 이곳 유치원생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유치원에 들어오는 5살 때부터 차근차근 가르치는데, 7살 여름방학이 되면 부모 참관수업도 한다. 스케이트장을 선수들처럼 쌩쌩 누비고 다니는 자녀를 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뿌듯하다. 왕년에 롤러스케이트 좀 타본 엄마 아빠들이 자녀와 함께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흐뭇한 광경이다.

스피치 발표회 때는 부모들이 자녀의 성장을 특히 실감하는 자리다.

상원리나유치원은 스피치 선생님을 따로 두고 연령별 교육을 하고 있는데, 과정이 체계적이다. 만3세 때는 발음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원생이 스토리를 스스로 짤 수 있도록 돕는다. 스피치 발표회는 사실 원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이다. 원고를 작성하고 혼자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는 순간부터 친구들과 부모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까지 모든 과정이 부담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결국은 이 순간을 극복한다. 유치원의 말을 빌리면 이후의 아이들은 이전과는 달라진다.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 되는 것이다. 스피치 발표회 때는 내 아이가 이렇게 컸다니, 모든 엄마들이 감격하는 순간이다.

이곳 유치원 유아들은 또 주위에서 영어 잘하는 아이들로 알려져 있다. 유치원에는 영어를 가르치는 원어민 선생님과 한국인 선생님들이 있는데, 선생님들과 이야기하는 영어시간은 원생들이 가장 반기는 수업 중 하나다. 유치원 밖에서 선생님을 만나기라도 하면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이곳 유치원생들처럼 영어 말하기가 쑥스러움 없고 재미있다면, 아마 우리나라에 영어 못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상원리나유치원 유아들은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스케이트뿐 아니라 수영이나 축구 등 체육활동을 활발히 한다. 여러 악기를 경험하고 무용도 재즈나 발레 종류별로 배우며 친구들과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밭에서 무를 캐거나 자연으로 산책도 곧잘 나간다. 브레인이나 코딩처럼 유아기 두뇌개발과 연결되는 교육과정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유아들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단, 의미 없이 산만한 경험이 아니다. 배움이 있어야 한다. 상원리나유치원은 유아의 발달을 고려한 교육목표와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 긍정의 힘을 키워라···머리 뒤로 묶고 집중하는 선생님들

원생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연습하는 모습.
원생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연습하는 모습.

인성교육은 상원리나유치원이 가장 집중하는 교육 중 하나다. 인성교육은 교육 전반의 과정에 녹아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유아들이 또래집단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한다.

유아들은 친구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때로는 분쟁을 통해서도 남을 존중하고 나를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친구의 행동에서 배울 점을 찾고, 다른 친구들의 다툼이나 분쟁을 조정하는 중재자로서의 역할도 배우게 된다.

이때 조력자로서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곳 유치원 선생님들이 항상 뒤로 머리를 묶고 있는 이유는 벌어지는 모든 상황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선생님들은 보이지 않는 등 뒤에서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말을 하는지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정성과 열의가 대단하다.

원생들이 스스로 분쟁을 조절하지 못할 경우, 선생님이 개입해 아이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상황을 환기시켜준다. 선생님들은 이때 꼭 필요한 것이 긍정의 언어와 아이들의 마음이 어떤지 표현할 수 있도록 묻는 것이라고 했다. 적절한 칭찬이 동반될 때도 많은데, 과한 칭찬은 추천하지 않는다. 유아들에게 앞으로의 행동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 유치원의 인성교육은 특히 유아들에게 긍정의 마음을 심어주는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크는 유아들이 많아질수록 사회가 건강해지고 국가의 미래도 밝다.

온 원장은 “유아기는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것이 대한 흡수력이 훨씬 강하다”며 “유아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뿐더러 어른들이 제공할 수 없는 또래집단에서의 긍정적인 흡수력을 키워나가는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온 원장은 “유아교육기관의 역할은 유아들이 나도 소중하고 너도 소중하다는 것을 서로 배우고 경험하게 해 주며 긍정적인 또래집단으로 키워내는 일”이라고도 했다.

◇ ‘워킹맘’이 유독 환영하는 유치원

상원리나유치원은 특히 워킹맘이 맘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상원리나유치원은 특히 워킹맘이 맘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상원리나유치원은 워킹맘 학부모들이 유난히 많다. 이곳 유치원은 출근하는 엄마들을 위해 오전 7시30분에 문을 열고 엄마들이 퇴근하는 오후 7시30분까지 기다린다.

아침 일찍 오는 원생들을 위해 식사대용으로 종류별 죽을 갖춰 놓고 있어, 아침식사 시간이 부족한 엄마들도 안심이다.

무엇보다 상원리나유치원은 엄마 아빠들이 안심하고 낮시간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아이를 돌보는데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유아교육기관으로서의 어떤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있다.

일하면서 아이들을 키워보니 워킹맘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는 온정이 원장은 “아이들이 자라는데 여러 기본적인 부분이 튼튼해야 부모님들이 일하는데 어려움도 없다”며 “일하는 어머니들 불편하지 않도록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