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시범사업 추진할 자치단체 모집

보건복지부는 시간제보육 통합형 운영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 중이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이다.

다만, 현재 운영방식은 시간제보육반을 정규 보육반과 분리하여 별도 공간에서 운영토록 하고 있어 다양한 유형의 어린이집에 설치가 어려워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시범사업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아동의 연령별 특성 및 수요, 어린이집 여건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간제보육 개편의 첫 단계다. 

또한, 독립반을 운영할 만큼의 수요는 없으나, 간헐적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통합반 운영으로 시간제보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복지부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달 16일부터 7월 15일까지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달 24일에는 전국 시군구 대상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초자치단체(시‧군‧구)는 7월 15일까지 관할 지역 내 참여 어린이집을 모집하여 참여 신청서 및 운영 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참여 희망 지방자치단체 중 지역 내 가정양육아동수 및 보육자원 등 사업추진 여건, 시범사업 운영계획의 구체성과 충실성 및 추진 의지 등을 평가해 오는 7월 중 5개 시군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7개월간 시범사업을 통해 신규모형의 개선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향후 제공기관의 서비스 제공 모형의 다양화 및 추가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정규보육과 시간제보육의 유연한 통합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간제보육이 필요할때 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