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8일 전격 사퇴했다.
박 장관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안을 추진해 논란을 일으켰다.<관련기사 아래>
무엇보다 유아를 위한 교육에 대한 진지한 연구와 성찰, 사회적 합의에 기초해 추진됐어야 할 교육의 변화를, 정부가 일방 주도하는 오만과 독선이 문제였다.
이 학제개편안은 교육계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으며, 정치권과 학부모 등으로부터도 마찬가지로 분노에 가까운 비판을 받았다.
이는 결국 올해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도 부담으로 작용, 박 장관은 결국 취임 34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