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 ··· (5)
소중한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 ··· (5)
  • 홍인기
  • 승인 2022.08.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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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 현장전문가 조언

우리 아이들은 사회의 미래이고, 국가의 미래다. 유아교육은 미래를 여는 교육이다. 유아교육보다 더 중요한 교육이 또 있을까. 유아의 교육은 유치원에서만 될 일이 아니다. 유아들에게는 모든 것이 교육이다. 유아들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가정에서의 교육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막상 부모로서의 자녀 교육은 어렵다. 소중한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 유아교육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 “유아는 믿어주는 대로 자란다” ··· 상원리나유치원 온정이 원장

졸업할 때 원생들에게 너희들은 앞으로 잘 성장할 것이다,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알려준다. 너희들은 잘 할 수 있다고 그렇게 말해준다. 너무 큰 꿈이라고 생각하시나? 그렇지 않다.

유아교육은 그런 힘이 있다. 그렇게 믿고 그렇게 키우면 아이들은 정말로 그렇게 자란다. 부모께서도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클 수 있도록 잘 살펴 주시길 당부 드린다.

우리 사회 정부는 젊은 엄마 아빠들이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낳지 않는다.

우리보다 먼저 같은 길을 겪었던 프랑스는 아이가 태어나면 파격적인 지원을 했다. 지금은 한 가정당 평균 세 명의 아이를 낳아 기른다. 우리도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 “유아기 인격은 평생을 간다” ··· 새순유치원 이명수 원장

부모님들께 자녀를 예의 바르게 키우시라고 말씀드린다. 집에서 그러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유아기 형성된 인격은 평생을 간다.

부모와 타인에게 예의 없고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공부 잘하고 돈 잘 버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결국은 자신도 피해를 입게 된다. 또 유아기 때는 기본생활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 아이들이 예측 가능한 스케줄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선생님들께는 유아교육은 선생님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드린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 넘을 수 없다. 유치원 교사는 항상 아이들을 아낌없이 지원해야 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하는 교사가 돼야 한다. 

교사가 중요한 만큼 유치원에서는 교직원이 의욕 있게 일할 수 있는 복지환경을 만들어줘야 하고 화목해야 한다. 능력 있는 교사가 장기근속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 “리더로 키우는 유아교육 필요··· 동화나라유치원 김현숙 원장

유아교육은 어느 한 가지 소홀할 수 있는 게 없지만,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리더쉽을 키우는 교육환경을 말씀드리고 싶다. 유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채고 자신감을 가지는 일은 나중에 성공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우리 유치원의 리더쉽 수업 예를 전하면 소외받는 아이들이 없도록 한다. 예전 유치원이 학원처럼 주입식 수업을 했을 때는 잘하는 소수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아이들은 소외감을 느꼈다. 나는 잘하지 못하니까 그런 생각에 자신감도 잃었다. 

유아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골고루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이 중요한 이유다. 유치원에서도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유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특별한 학벌이나 스펙이 없어도 자신감이 있으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리더쉽을 갖춘 아이들이 많아지면 결국 우리 대한민국 발전에 일조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부모는 가장 훌륭한 선생님” ··· 그림유치원 김창숙 원장

유아교육은 부모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만큼 훌륭한 선생님도 없다.

가장 좋은 유아교육은 가장 좋은 부모교육에 출발한다. 단국대서 강의할 때였는데, 수강생 중 남학생들이 훨씬 많았던 게 기억에 남는다. 우리 청년들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아져야 한다.

특히 학부모에게는 유아 자녀를 존중해 달라고 말씀 드린다. 존중 받는 아이들과 존중 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전혀 다른 길을 간다. 존중 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가장 가슴이 아프다.

부모들은 유아들이 드러내지 않는 생각과 마음까지 읽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사도 마찬가지다.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엉뚱한 진단을 받는다고 생각해 보라.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존중에서부터 교육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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