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국회의원(사진=안 의원 블로그 캡처).
안민석 국회의원(사진=안 의원 블로그 캡처).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과밀학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 과밀학급은 지난해 초중고교 전체 23만3345개 학급 중 5만4050학급(2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2020년 과밀학급수가 5만6270학급(24.2%)이었던 것에 비해 1%만 감소해 개선 정도가 미비했다고 밝혔다.

과밀학급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2만3616학급), 서울(6243학급), 경남(3371학급)순이었다.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40.1%)로 제주(37%), 충남(30.6%)이 뒤를 이었다.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학급도 전체학급 중 2만8127학급(12%)이었고, 이중 중학교가 1만5786학급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과밀학교’ 비율은 경기도(19.7%)가 전국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제주(12.8%), 인천(12.6%), 대전(11.4%), 충남(10.2%) 순이었다. 

‘2021년 학급당 학생 수 상위 10개 지자체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에서 과밀학급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경기도 김포시(27.1명)로 나타났다.

다음은 경기도 화성시와 용인시(27명)였다. 작년과 비슷하게 여전히 신도시나 택지개발로 인해 경기도에 과밀학급이 집중됐다.

이에 안 의원은 “신도시 택지개발에 비해 학교 신설이 따라가지 못해 수도권 과밀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다”며 “학생 안전과 교육 여건을 위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