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유치원 최경수 이사장 인터뷰

유아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고 있는 최경수 이사장.
유아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고 있는 최경수 이사장.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토마토유치원의 교육철학은 ‘유아존중’이다. 이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갖추고 스스로 상상력을 발휘하는 아이들을 키워내는 것. 바로 토마토유치원이 추구하는 교육이다.<관련기사 아래- 토마토유치원 탐방>

Q. 유치원-유아-부모의 협력을 강조하시는데.

유아교육은 유치원과 원생들, 부모의 관계가 중요하다. 소통이 잘 돼야 하고 협력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 유치원은 교육을 위한 부모와의 ‘협업’이 잘 되고 있다. 운동회라도 하면 발 벗고 나서 주시고, 유치원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시다.

유아들은 맘껏 놀고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 감성도 중요하다. 결과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해보는 과정을 중시해야 한다. 유아교육은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없이 모든 것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모와의 믿음과 신뢰는 중요하다.

얼마 전 한 원생이 친구들과 놀다가 쇄골이 부러졌는데, 그 부모께서 유치원을 믿으니까 이해해 주신다는 말씀을 하셨다. CCTV도 보지 않으셨다. 아이가 다쳤는데 그 부모 마음은 오죽했을까. 그런데도 이해해 주셨다. 유치원을 믿어주시는 마음, 우리 학부모님들께 그런 부분이 가장 감사하다.

Q. 유아자녀를 둔 부모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아이들은 존중받아야 한다. 유치원에서도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투 하나에서도 자신이 존중을 받고 있는지 모두 느낀다.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해 주시고,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셔야 한다. 유아 자녀가 자신의 마음을 부모에게 말 할 수 있는 대화분위기가 필요하다.

유아는 존중받을 때 긍정의 마음을 키운다. 나는 소중한 존재구나 하는 자존감을 가지게 된다. 그런 아이들이 친구들을 존중하고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안다.

우리 사회는 행복한 유아를 키워내야 한다. 행복한 유아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행복한 어른이 많은 사회는 밝고 건강한 사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