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조규홍 복지부장관, 왼쪽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오른쪽 조규홍 복지부장관, 왼쪽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아교육·보육통합(이하 유보통합)의 조기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유보통합 등 보육정책 의견수렴을 위해 이달 12일 오후 서울 소재 만리어린이집을 방문해 학부모, 보육교직원 등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이날 오후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 서울사무소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났다.

조 장관은 임 교육감과 유보통합 조기 추진을 위한 중앙정부와 교육청의 협업 필요성을 밝히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간담회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의 보육․교육과정이 통일됐고, 질 높고 풍부한 보육과 교육이 동등하게 보장돼야 함에도, 소관 기관이나 지원체계가 다르다는 이유로 급식비나 학비 지원 등 영유아 지원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유보통합의 취지에 어긋나며 성공적 통합을 위해 관련 문제들이 조속하게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관계부처가 합심해 현재의 서로 상이한 기준을 개선하고 정비해 형평성을 제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장관은 임 교육감과 환담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담당하는 소관기관과 지원체계가 상이한 상황에서 급식비, 특성화활동(특별활동), 유아학비(보육료) 등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지원으로 기관간 차이가 날 수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며 “전체 어린이집의 30.5%,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절반인 49.8%가 있는 경기도에서 유보통합의 초석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 지원 형평성 제고를 위한 협력 사항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간담회를 통해 유보통합에 대한 부모님들과 보육계 종사자 분들의 열띤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보육·유아교육의 관계자와 열린 소통을 지속해 유보통합 성과가 조기 창출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만0~5세 대상 보육과 유아교육 통합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복지부와 교육부, 어린이집과 유치원 기관대표, 교사·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 유보통합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