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별 늘봄학교 운영 현황.
시도교육청별 늘봄학교 운영 현황.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5개 시도교육청(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은 오는 3월부터 총 214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위해 5개 시도교육청 214개 늘봄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주요 내용을 보면, 인천은 지역기관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마을 방과후학교, 아침 특색 프로그램 운영, 늘봄학교에 행정 전담인력을 배치해 학교 업무경감을 지원한다.

대전은 1학기 동안(3~6월) 희망하는 신입생 대상 새봄교실 운영, 퇴직교원 등으로 실버돌봄지원단 구성해 아침돌봄과 저녁 일시돌봄을 제공한다.

경기는 특기적성 프로그램 수강 시, 1인 1에듀테크 연계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력증진 지원, 소외계층 돌봄을 위한 주말·방학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 

전남은 도시형(돌봄 중심), 농어촌형(방과후 중심) 늘봄학교 운영체제 모델을 개발, 기초학력, 지역특화, 문화예술, 다문화 등 ‘미래형 전남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은 농‧어번기형‧도시형 등 지역맞춤형 늘봄학교 운영, 초1 새싹돌봄(3월), 햇님식(간편식)을 제공하는 아침돌봄 운영, 교육청-지자체 마을돌봄 연계를 강화한다. 

교육부는 과대‧과밀학교 등 인근 학교 초과 수요 공동대응을 위한 교육청 주관 거점형 돌봄기관 7개소에 총 2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과 예체능 등 우수 방과후 프로그램‧강사 인력풀 제공, 다양한 인력(행정인력, 자원봉사자, 기간제 교원 등)을 추가 배치해 학교 업무경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KB금융 등과 협력해 학교단위에서 방과후·돌봄 수요를 모두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 지역단위에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총 7개(인천, 경기, 전남, 경남, 경북, 제주 2개소) 지역에 ‘거점형 돌봄기관’을 구축한다.

교육(지원)청은 거점형 돌봄기관에서 인근 학교의 학생을 흡수할 수 있도록 차량운행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방학 중, 토요일, 수시‧틈새돌봄도 희망하는 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는 214개의 늘봄학교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하고, 2025년부터는 전국에서 안정적인 시설 여건과 함께 늘봄학교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장관은 “올해 첫발을 내딛은 214개의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학교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정부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소통을 통해 정책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