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어린이집 3곳에 쿨루프 설치

도봉구형 쿨루프를 설치한 쌍문1동 어린이집 모습.(도봉구 제공)
도봉구형 쿨루프를 설치한 쌍문1동 어린이집 모습.(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구형 쿨루프(Cool Roof)'를 어린이집 등 유아동 시설에 우선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8 환경부 지자체 기후변화대응 지원 공모'에 선정돼 진행하는 사업이다.

도봉구형 쿨루프 흰색 열차단 페인트를 옥상표면에 얇게 도포하는 기존방식과 달리 방수성능과 고반사 차열성능을 지속 발휘할 수 있는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기술을 적용했다.

쌍문1동, 창동, 창5동 어린이집 3곳에 시공을 마쳤다. 쌍문1동 어린이집은 열화상카메라로 온도를 측정했을 때 쿨루프 시공 옥상은 26.7도를 기록, 주변 옥상보다 18.4도나 낮았다. 실내온도도 시공 이후 1도가 내려갔다.

쿨루프 시공은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자금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인시험기관에서 발행하는 시험 성적서상 태양열 반사율 초기값이 0.65이상인 도료를 사용하면 된다. 시공비용 전액의 융자를 연리 1.45%(고정금리, 조기상환 수수료 없음), 8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계속되는 폭염에 취약계층 가정과 노후 건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쿨루프 시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