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9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9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 발표 이후 대입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을 뒤죽박죽 만든 김 부총리의 사퇴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김 부총리는) 헤아리기 힘들 만큼 총체적 부실과 무능을 드러내며 백년대계가 아닌 100일도 못갈 정책으로 극심한 혼란만 남겼다"며 "국가 교육정책을 하청과 재하청으로 넘기며 책임 회피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2022년 대입을 치를 학생과 학부모, 일선의 혼란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실험실 쥐들도 이렇게까지 가혹하게 실험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부가 왜 존재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교육부장관에게 일말의 책임의식이라도 있다면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지현 비상대책위원도 "김 부총리는 폭탄돌리기를 그만하시고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하고 사퇴하시라"며 "교육부와 교육부장관에 쓰이는 국민의 세금에 분노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