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유아들의 물놀이 익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월부터 '유치원 생존수영교육'을 시범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9~10월 2개월동안 △리라 △엄궁제일 △여고유치원 소속 만 5세 유아 218명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교육을 한다.

유아들은 위급한 상황에서 구조자가 올 때까지 차분히 버틸 수 있는 수영능력을 교육받는다.

시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유아들에게 적합한 생존수영교육을 마련해 내년부터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1일 부산 서면 놀이마루에서 유치원 관리자와 만 5세 유아의 담임교사,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생존 수영에 대한 이해도와 교육의 안전성을 높이도록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숙정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 체험중심 안전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유아들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생존수영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