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행되는 아동수당 10만원이 추석 전 21일 각 가정에 지급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만 0~5세 244만명 중 아동수당을 신청한 아동은 94.3%인 230만명이다. 이중 심사를 통해 21일 아동수당을 받은 아동은 83.4%인 192만명이다.

아동수당은 소득·재산 하위 90%에만 지급한다. 신청 아동 중 2.9%인 6만명은 소득·재산 기준을 넘어 아동수당을 받지 못했다.

소득·재산 상위 10%를 제외한 아동수당 지급이 적절한 지는 여전히 논란이다. 모든 아동에게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지원 대상을 선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선별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도 논란이다.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지급대상을 가리기 위해 첫해 들어가는 행정비용은 최대 1600억원, 이후 매년 최대 1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