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학생 수가 향후 5년동안 2만4300명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9일 ‘2019~2023학년도 초·중·고등학교 중기학생 배치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학생배치계획은 학령인구와 학생 수의 변화추이, 교원수급, 교육시설 등 교육여건을 반영해 작성됐다.

배치계획에 따르면 내년 전체학교 학생 수는 올해 21만819명 보다 6956명이 감소된 20만3863명이며, 5년 후인 2023학년도에는 18만6467명으로 올해보다 무려 2만4352명(11.6%)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은 고등학생으로, 5년 뒤 학생 수는 4만8994명으로 올해보다 1만3360명(2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초등학생의 경우 2023년 총 학생 수는 8만8755명으로 올해보다 8851명(9.1%)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중학생의 경우 2141명이 감소한 4만8718명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가장 큰 원인은 저출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학생 수의 감소로 학급당 학생 수도 줄어든다. 

전북교육청은 고등학교(평준화고 전주지역)의 경우 학급당 평균 학생 수를 올해 30명에서 2023년 26명으로, 초등학교의 경우에도 29명에서 26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중학교의 경우 기존 29명에서 28명으로 감소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감소 폭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를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업 환경 조성 등 교육 여건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