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3년 연속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정책고객 평가 항목에서 6.14라는 최저 점수를 기록하며 전국 꼴찌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찬열 의원(국회 교육위원장)은 전국 시도교육청 청렴도 조사 결과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2015년, 2016년 2년 연속 5등급 최하위권에 머물렀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5등급은 서울시가 유일했다. 2017년의 경우 종합청렴도 7.41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0.38점 상승했으나 정책고객평가에서 전국 최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속적인 청렴도 향상 정책을 추진해 청렴 우수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찬열 의원은 “교육청 내부에 대한 관리 감독도 제대로 안 되는 상황에서 일선 학교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될 리 없다”며 “서울시 교육청은 권익위 발표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전반적인 분석과 점검으로 부패 척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 42개, 지방자치단체 243개, 각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90개, 공직유관단체 198개 등 총 573개 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해 매해 12월 발표하고 있다.

측정 항목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 평가 등이며 5등급으로 구분해 종합청렴도를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