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올해 안에 관내 29개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초등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강남구는 지난해 구청 앞과 양재천 2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 바 있다.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단계 색깔로 표시된다. 구청 제1별관 옥상 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내년에는 관내 어린이집 225곳 실내에 미세먼지 수치를 색으로 표시하는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