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어린이집이 휴원하거나 폐원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6개 구·군에서 어린이집 55곳이 문을 닫았다.

가정 어린이집이 32곳으로 가장 많고, 민간 어린이집 21곳, 국공립 어린이집과 협동 어린이집이 각각 1곳이었다.

이 기간 29곳이 내부 사정 등으로 휴원했다가 다시 문을 열었으나 일부는 폐원으로 이어졌다.

부산시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어린이집에 갈 아동수가 줄어들면서 0세부터 2세까지 영아가 주로 다니는 가정 어린이집의 폐원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산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76명으로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