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사립유치원 정상화를 위한 협상단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뉴스1
이덕선 한유총 비대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사립유치원 정상화를 위한 협상단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뉴스1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정부와 대화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유총은 3일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의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유총은 송기문 경기도지회장 등 6명으로 구성된 유아교육 혁신추진단을 꾸릴 방침이다.

추진단은 의제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위한 편성운영 자율권 확보 △공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사립유치원 모델 정립 △사립유치원 특수성을 고려한 시설사용료 인정 △합리적인 출구 방안 허용 등을 제시했다.

이덕선 위원장은 "아이들이 자율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4가지 의제를 제시했다.

송기문 혁신추진단장은 "(협상 내용과 시기에 관한) 데드라인은 없다"면서 "유아교육이 정상화 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송 단장은 "기본적인 (협상) 내용은 세부적인 내용이 나오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간 처음학교로 등 사립유치원의 정책 동참 여부를 놓고 '재정 불이익' '특정감사 실시' '고소·고발' 등 강경입장을 보인 정부가 대화에 응할지는 의문이다.

이덕선 위원장은 "원아모집을 빠른 시간 내에 하는 방향으로 회원들을 설득하고 있고 국회는 우리를 위한 입법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