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어린이집 통학차량의 하차 확인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전주시는 어린이집 통학차량 하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1억2500만원을 투입해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기준에 맞게 어린이 하차 시 운전자가 통학차량 내부를 살핀 후 맨 뒷좌석에 있는 확인벨을 3분 이내 누르지 않으면 비상 경보음과 비상등이 울리거나 켜지도록 하는 안전장치다.

어린이가 하차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현재 전주 전체 어린이집 603곳 가운데 467곳에서 650대의 통학차량이 운행 중이다. 이 중 9곳, 25대의 차량에 이 장치가 설치돼 있다.

시는 나머지 차량에 이 안전장치가 설치되는 것을 도울 예정이다.

신계숙 전주시 여성가족과장은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안전장치가 설치되면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전주를 구현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