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일주일 된 신생단체와 유치원 사태 논의..대표성 논란 고개
與, 일주일 된 신생단체와 유치원 사태 논의..대표성 논란 고개
  • 최대호 기자
  • 승인 2018.12.27 11:37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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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실 "회원수·법적지위 여부 몰라"
한유총 "원장·학부모 동의 못 할 것" 유감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 회의 모습. /뉴스1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 회의 모습.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유치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신생 단체인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이하 한사협)와 협상 테이블을 갖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사협이 전국 사립유치원 현안을 입법기관과 논의할 대표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는 한사협과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특위와 한사협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가졌고, 현장에 참석한 특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기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조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에게 "한사협은 정부의 국가회계시스템(에듀파인)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고 시설사용료에 대해선 말을 안 했다"면서 "(다만)세제 문제와 에듀파인 도입을 하면서 유치원에 맞게 (조정하는 등의) 7가지 요청사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무팀을 만들어 이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압축적으로 논의해 결론을 내리려고 한다"며 특위 차원에서 한사협과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갈 방침을 전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한유총은 대표성이 있다고 보이지만 절차적·법적 시비가 붙어있는 단체로 돼 있어서 저희가 대화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최대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와는 대화의 여지가 없음을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유총 측은 "여당이 전국 사립유치원 사활이 걸린 문제를 대표성 없는 단체와 논의하려 한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출했다.

한유총 한 관계자는 "전국 4200여 사립유치원 중 3500여 곳이 소속된 한유총은 제쳐두고, 이제 생긴 지 일주일 돼 소속 회원 규모도 알 수 없는 단체와 사립유치원 현안을 논의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협의에서)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전국의 원장들, 학부모들은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립유치원 원장은 "정부와 여당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몇몇 원장들을 포섭해 협상 테이블에 나설 어용·관변 단체 결성을 사주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제 보니 소문이 아닌 실제였던 것 같다"며 "이런 식으로 국민을 기만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사협은 지난 20일 서울 소재 자체 사무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튿날인 21일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과 대립 관계를 청산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사협은 그러나 소속 회원 수 규모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한유총은 이 단체에 10여명의 원장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장인 남인순 의원실 관계자는 한사협의 대표성 결여 지적에 대해 "(한사협)회원수는 보고받지 않기에 우리가 알지 못한다. 법적 지위를 가진 단체인지 여부도 출범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확인을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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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있네요 2018-12-27 18:05:28
남인순 의원실 관계자는 한사협의 대표성 결여 지적에 대해 "(한사협)회원수는 보고받지 않기에 우리가 알지 못한다. 법적 지위를 가진 단체인지 여부도 출범한지 얼마안되 모는다고 했다.
남인순의원 놀고있네요. 확인도 안된 집단하고 국회에서 미확인집단과 같이 기자회견은 왜 했나요? 더불당은 뭐든 졸속으로 패스트트랙 좋아하나 봐요

웃음 2018-12-27 17:46:31
더불당이 급하긴 급했나 봐요.
너무급한 나머지 10여명인원 출범여부조차 확인 안하고 협상을?~ㅋㅋㅋ 웃겨서 숨 넘어 가겠습니다.
섣부르게 불 싸질렀으면 사과하고 협상하는게 정석이지 한사협 대표라는 사람 직업이 목사인지 더불어당 전신인 새정치민주당인지 후보였던 장뭐시기를 데려다 협상이라고 둘러대는 꼴사나운 모습이 이분들 본모습이 아닐까요?

kwj 2018-12-27 14:42:07
제발 정치권 주변에서 놀고 싶은 사람들은 유치원 일에 끼어들지 마십시오. 교육에 정치가 개입하면서 이 모든 파탄이 생긴겁니다. 정치맘이건 전사연 한사연등 제발 권력이 좋거든 그냥 정치판에서 노세요. 교육문제는 교육자끼리 해결합시다.

형상 2018-12-27 14:18:19
누구랑 애기 한다는 건지 한사협이 어떻게 한유청하고 같은 수 있나요 학부모들은 제대로 된 협의를 하고 불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민주주의 2018-12-27 13:10:34
진짜 비겁하다....이번 정부와 교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