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경기도의원.
이상원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이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집행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 의원은 22일 2022 회계연도 결산 과정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교실정보화기자재 보급사업 예산 5419억 원 중 34.5%인 1870억 원만 집행됐음에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본예산보다 추경에 더 많은 예산이 편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한 같은 사업에 대해 2021년에는 본예산 129억 원, 추경 2012억 원 등 총 2141억 원의 예산을 편성받아 놓고 그 중 717억 원을 이월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에는 본예산 1521억 원, 추경 3180억 원 등 총 5419억 원 예산 중 3519억 원을 이월시키는 등 매년 본예산에서 이월액이 발생했음에도 추경에 과다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예산운영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한 “‘경기 미래형 AI 과학실 구축사업’의 경우 사업비 집행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총 사업비 100억 원 중 57.8%가 사업과 관련이 없는 학교노후시설 교체비로 쓰여졌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미래형 AI 과학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예산 배분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