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에서 김성제 의왕시장.
설명회에서 김성제 의왕시장.

의왕시 김성제 시장이 2026년 신학기 개교를 목표로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왕시와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은광)과 24일 의왕 백운호수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학부모 및 주민을 대상으로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백운호수초 한 학부모는 “초중통합학교를 설립하게 되면 현재 초등학교의 증축이 필요한데,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시간에도 공사를 하게 되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기 중 증축을 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다”면서도 “학생 수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안전에 신경써 진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은광 교육장은 “지역내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최근 투자심사 지침이 개정되고 의왕시에서 많은 협조를 약속함에 따라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면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찬성과 호응이 있으면 의왕시와 함께 학교설립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그동안 백운밸리 세대 수 부족과 백운중학군의 유휴교실 문제 등으로 학교설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 3월 의왕시와 경기도교육청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임태희 교육감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설립을 위해 무엇보다도 백운호수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절대적인 동의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시는 백운밸리 주민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지원청과 함께 노력해 2026년 3월 초중통합학교가 개교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