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경기도의원 "수천억 예산 투입하지만 사용빈도 낮아"

이학수 경기도의원.
이학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교육청이 태블릿 PC 구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막상 학교 현장에서 이용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4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안양과천·수원·광명·군포의왕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태블릿 PC 막대한 예산이 잘 쓰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그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수원교육지원청에을 대상으로 태블릿 PC 이용현황이 높지 않다며 “2023년 태블릿PC 관련 예산이 2787억 원이 소요됐지만, 막상 학교 현장에서는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낮은 사용빈도 ▲저조한 이용실적 ▲충전함 대여 방식 ▲수업정리 장시간 소요 등이 문제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태블릿PC를 1인 1기계 지급한 이상 학생들이 관리하고 학습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될 때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예산사용을 제대로 못할 것 같다면 향후에는 아예 예산을 학부모에게 나눠주고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옳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