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형 경기도의원.
이자형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이자형 의원이 학교 체육복 무상지원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1일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상체육복 지원을 위해서는 경기도-경기도교육청-시군 간의 협의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가 선행돼야 하는데, 도교육청은 그 중요성을 알고도 업무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경기도는 31개 시군별 의견조회 및 사회보장제도 협의 신설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행정을 통해 내년 무상체육복 지급을 위한 준비를 마친 반면, 도교육청은 학교현장의 혼란 가중이라는 근거없는 명분으로 예산도 미편성 하는 등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한 지적에 도교육청 홍정표 융합교육국장은 “현재 내년 교복 입찰이 모두 끝난 상황으로 체육복을 추가 입찰을 할 경우 준비시간이 촉박하고 학교의 업무가중이 우려돼 충분한 준비와 홍보를 통해 내년부터 지원하겠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내년이 아닌 2025년으로 무상체육복 지급을 미루는 근거가 학교 구성원의 의견이 아닌 체육복 입찰이 번거롭다는 교육청의 행정편의식 판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무상체육복 지급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협의 완료 및 예산 편성 등 내년부터 사업 시행을 위한 준비를 조속히 마쳐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