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원찬 의원.
경기도의회 한원찬 의원.

경기도내 병설유치원의 정원 충족률이 사립유치원이나 공립단설 유치원에 비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한원찬 의원은 22일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내 병설유치원의 정원은 3만8469명인데, 현재 학생 수는 2만683명으로 정원충족률이 53.8%로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공립 단설유치원은 81.5%, 사립유치원은 85.5% 정원충족률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정부는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한다고 하지만, 경기도내 병설유치원은 53.8% 밖에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교육청 김송미 제2부교육감은 “병설유치원별 조금씩 운영시간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오전 9시부터 돌봄서비스가 시작되고 있어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들을 맡기기가 쉽지 않다”고 답변했다.

한 의원은 “교육부는 올해 4월에 유아교육 발전 기본 계획에서 2024년부터 출근 시간대에 자녀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학부모를 위해 오전 8시부터 교육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며 “병설유치원 돌봄 운영시간의 합리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