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다문화 유아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다문화 이해교육을 확산하기 위해 다문화 유치원 7곳을 선정해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운영하는 다문화 유치원은 △서부교육지원청 소속 영일유치원 △남부교육지원청 소속 성남초병설유치원과 전포유치원 △북부교육지원청 소속 명지유치원과 성광유치원 △동래교육지원청 소속 금정유치원△해운대교육지원청 소속 하늘숲유치원 등이다.

유치원은 다문화 유아들이 어려움을 겪는 언어교육과 기초학습을 지원한다. 또 교육 모델을 개발해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문화 학부모를 비롯한 모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더울림 든든 다문화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다문화 유아 통합 언어교육을 위한 '말과 글로 놀아보자'와 '다문화 하모니 언어프로그램' 등이 있다.

서성희 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교육지원청별 1곳 이상 지정된 다문화유치원은 유아와 학부모, 교원들의 다문화교육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한다"며 "다문화 유아들에게는 맞춤형 교육을 하고 학부모, 교원들에게는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기반으로 조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