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부산 연제구 황령산 주요 도로에 눈이 쌓여 경찰과 관계 당국 공무원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21일 오전 부산 연제구 황령산 주요 도로에 눈이 쌓여 경찰과 관계 당국 공무원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21일 부산지역 고지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자 일부 학교들이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추는 등 조치를 취했다.

이날 부산지역에는 오전 8시 기준 부산 기장군 관측소에 0.7cm 가량의 눈이 쌓인 것으로 관측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이에 오전 6시55분쯤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 또는 등교 시각을 조정해달라'고 각 학교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등굣길 교통·보행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

이날 부산지역 전체 학교 가운데 병설유치원 7곳(△기장 △장안 △일광 △용암 △좌천 △칠암 △월평), 초등학교 4곳(△동삼초 △금성초 △칠암초 △월평초), 특수학교 2곳(△부산해마루학교 △부산은애학교)등 13곳이 휴업했다.

또 유치원 6곳,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20곳, 고등학교 14곳 등 모두 54개교에서는 등교시간을 오전 9시~오전 10시 사이로 늦췄다.

부산기상청은 22일 오후부터 1cm 내외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교육청은 학교마다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휴업이나 등교 시각 연기와 관련해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