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명주원서 봉사활동.."편견과 선입견 없애는데 노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17일 공주 명주원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행정안전부 제공).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17일 공주 명주원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섰다. (행정안전부 제공).

몸이 다소 불편한 장애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낸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장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서툰 것"이라며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진 장관은 17일 오후 5시 충남 공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명주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오는 20일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진행됐다.

진영 장관은 행안부 직원들로 구성된 '행복드림봉사단'과 함께 입소 장애인들에게 식사 배식을 하는 등 땀을 흘렸다.

진 장관은 "장애가 있음에도 밝게 생활하는 분들을 보니 장애는 우리와 다른 것이 아니라 조금 서툰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 우리와 같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존중 받을 수 있도록 나부터 노력하겠다"고 했다.

진 장관과 봉사단은 이날 명주원생들을 위해 위문품도 증정했다.

진 장관이 방문한 명주원은 1982년 설립된 장애인복지시설로 지적장애인 204명이 생활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직접 빵을 구우며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직업재활시설도 갖췄다.

한편 행안부는 저소득 다문화가정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등 행복드림봉사기금을 통한 후원사업과 다양한 나눔‧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총 112차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1450여명이 참여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