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청 상반기 교사 521명 추가 선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공공성 강화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대책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10월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치원 공공성 강화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오른쪽)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정부의 국공립 유치원 확충 계획에 따라 교육당국이 상반기 공립유치원 교사 521명을 추가 선발한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각 시·도 교육청은 이날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경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총 521명을 선발한다.

지난 2월27일 사전예고한 510명보다 추가 선발인원이 11명 늘었다. 충북이 사전예고 때의 20명보다 7명 많은 27명을 추가로 뽑고, 경북도 4명 늘어난 49명을 추가 선발한다.

추가 선발인원은 경기가 160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 59명, 인천 35명, 부산·대구·강원 각 27명, 전북 24명, 울산 23명, 충남 18명, 대전 17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남 5명이다.

경남은 지난해 하반기 선발 인원만으로도 배치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추가 선발을 하지 않는다. 공립유치원 비율이 높은 세종은 현재까지 추가 증설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가 선발은 교육부의 '국공립 유치원 확충 계획'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당초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40%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이후 지난해 목표 달성 시점을 2021년으로 1년 앞당겼다.

매년 국공립 유치원 학급을 500개씩 늘리기로 한 계획도 수정했다. 올해는 총 1080개 학급을 확충한다. 지난 3월 당초 계획보다 11개 많은 703개 학급을 확충했고, 9월에도 388개 학급이 추가로 문을 연다.

추가 선발하는 유치원 교사는 9월부터 공립유치원에 배치된다. 응시원서는 29일부터 5월3일까지 접수한다. 1차 필기시험은 6월1일 실시해 7월1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 심층면접(7월20일)과 수업능력평가(7월21일)를 거쳐 8월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