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서울시 '2019 생태친화 어린이집'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데 따라 8월부터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확대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생태친화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에서 진행해 온 실내 학습교재 및 교구 중심의 보육과정에서 탈피해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자연' '아이' '놀이'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컨대 생태보육이 가능한 텃밭, 실내외 놀이터 등을 갖춰 어린이들이 숲에서 뛰어놀거나 식물을 직접 키울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지난해 시 최초로 생태친화 어린이집 5곳의 문을 열었다. 올해 시 공모에 선정돼 5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어린이집에 환경조성비를 지원하고 생태보육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부족한 야외놀이공간 지원을 위해 관내 유아숲체험장, 생태탐방원, 식물원, 모험놀이터 등 생태·놀이시설과 서울시의 유관시설을 연계해준다.
아울러 보육교직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보육공동체 인식개선 활동, 생태보육 프로그램 공모 등을 진행해 도봉구 맞춤형 생태보육 매뉴얼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