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여영국 의원실 제공.
표=여영국 의원실 제공.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도지역은 여전히 초등교사 지원자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영국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지역 교육청은 2015년~2019년까지 5년 동안 초등교원 모집인원 총 1만3313명 대비 응시인원 1만1970명으로 평균경쟁률이 0.9대 1 수준이었다.

5년 동안 가장 경쟁률이 낮은 도교육청은 강원도교육청으로 0.74대 1이었다. 이어 충남교육청이 0.78, 충북교육청이 0.82 순이었다.

전북, 경남, 제주교육청은 모집인원보다 응시인원이 많았지만 강원, 전남, 경북지역은 5년 내내 임용시험 응시자 미달사태를 겪고 있다.

하지만 임용시험에 응시했을 경우 경쟁률이 미달인 경우에도 과락 등으로 최종합격자는 더 낮아질 수 있다.

여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모집인원 대비 최종 합격인원은 78% 수준이었다. 강원은 63%, 충남은 69% 를 보였다.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도지역 교육청이 5년 동안 실제합격자수가 모집인원보다 적었기 때문에 초등교원 수급 불균형이 누적돼 있는 상태이다.

여 의원은 “예비교사들이 도지역 근무를 기피하고 교육대학에 해당 도지역 출신 학생들보다 수도권 등 타지역 학생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영국 의원은 “초등교원의 지역간 수급불균형 편차 해소를 위해 도지역 벽지학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근무수당을 대폭 확대해야 하며, 지역 교육대학의 해당지역 고교 출신 지역인재 전형을 50%대로 대폭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