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가 어린이집 휴원 명령(3~9일)을 해제하고, 10일부터 '임시 휴원' 체제로 전환한다.

휴원 명령 해제로 어린이집은 10일부터 자율적으로 휴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학부모도 어린이집에 자녀를 자율적으로 보낼 수 있다. 임시 휴원 기간에는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아동이 결석해도 보육료를 지원한다. 

임시 휴원은 긴급한 상황 발생으로 정상적인 어린이집 운영이 어려울 경우 어린이집 원장 판단으로 보육시간을 단축하거나 휴원할 수 있다. 

수원시는 어린이집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거나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실이 있으면 해당 어린이집은 즉시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수원에 거주하는 20번째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친척 6명은 지난 6일 검체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6명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20번째 확진환자의 가족(2명)은 지금까지 세 차례 검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20번째 확진환자는 한국인 여성(41)으로 15번째 확진환자의 친인척이다. 15번째 확진환자의 거주지인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다세대주택(다른 호수)에 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