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
대구시교육청 강은희 교육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휴원 명령에 의해 등원하지 않는 기간 동안의 사립유치원 수업료를 50% 지원한다. 이에 투입되는 예산은 41억원이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본예산 보다 2160억원(6.3%)이 증가한 3조 6372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내일(9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추경예산의 세입재원은 지난 3월 17일 확정된 정부 1차 추경에 따라 추가 교부된 111억원을 포함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279억원 △대구시전입금 408억원  △누리과정비 등 국고보조금 289억원 △순세계잉여금 113억원 △자체수입 등 71억원이다.

우선 개학연기로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67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의 6개월간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의 학비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대구시 소재 고등학교 학생 전체이며, 별도의 신청 없이 예산안이 통과되면 즉시 3월부터 소급해 지원한다. 고2,3학년 무상교육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자사고와 경북예고 학생에 대해서는 중위소득 100%이하의 가정에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전 학년 공립학교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원 명령에 의해 등원하지 않는 기간 동안의 사립유치원 수업료를 지원(50%, 41억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소득층 자녀 정보화기기 및 인터넷 통신비 지원(12억원)을 확대하고, 긴급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간식 지원비도 5400만원 증액했다.

또 개학 후 20일간 소요될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비 133억원과 학교 식당 칸막이 설치 등 안전급식 지원비 23억원을 증액했다. 

이 밖에도 사상 초유의 온라인개학을 맞고 있는 학교현장에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 교실 WiFi 설치(32억원), 스마트기기 추가 보급(197억원) 등 원격교육의 기반을 확충한다.

또 학생들이 가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콘텐츠 이용 및 교재 구입을 지원(33억원)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온라인학습 확대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28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누리과정비 251억원, 지방교육채 상환 871억원 등도 추경안에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