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긴급보육 수요 증가에 따라 코로나 방역 실태 점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 긴급보육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코로나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사진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의 코로나19 방역 예방 실태를 점검한다.

어린이집 휴원이 길어지고 긴급보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내 방역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오는 5월 1일까지 각 어린이집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관리 이행 사항을 잘 추진하고 있는지 점검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의 긴급보육 이용률은 지난 2월 27일 10% 수준에서 이달 20일 51.8%까지 높아졌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부터 △등원중단 및 업무배제 기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외부인 출입금지, △아동 및 보육교직원 2회 이상 발열체크, △수시 소독, △주기적인 환기 등을 점검하고 있다. 

강화된 방역조치로 △밀집도 완화를 위해 일정 기준 이상 등원시 독립반 편성 운영 △접촉 최소화를 위해 급·간식 및 낮잠 시 일정 거리를 확보하고 집단놀이보다 개별놀이 중심으로 프로그램 운영 등 사항도 점검한다. 

전국 모든 어린이집은 자체적으로 점검표에 따라 점검을 한 후 그 결과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관내 어린이집 중 10%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발생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시정 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