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달라진 취업모의 삶' 주제

KICCE 카드뉴스 제1호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달라진 취업모의 삶'.
KICCE 카드뉴스 제1호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달라진 취업모의 삶'.

육아책연구소(소장 백선희)는 'KICCE 카드뉴스 제1호: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으로 달라진 취업모의 삶'을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소는 다양한 육아정책 수요자에게 딱딱한 정책연구물들을 좀 더 알기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고자 카드뉴스를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카드뉴스는 육아정책 Brief 제66호(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취업모 지원방안은?)를 재구성해 제작했다.

카드뉴스는 모두 7컷으로 구성됐다. 이를 보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아동에게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업이 생기고,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학교적응을 위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과업이 발생하게 된다. 아동과 학부모 모두에게 초등학교 입학은 새로운 전환기라 볼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후, 돌봄 공백은 더욱 커진다. 자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닐 때는 기관에 있는 시간이 일일 약 7.08시간이었던 것에 비해 초등학교에 머무는 시간은 5.54시간으로 단축되면서 방과후 돌봄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취업모에게 새로운 과업과 방과후 돌봄 공백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남편에 비해 일·양육 갈등이 높아지고, 이는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후, 취업모의 상용직 비율, 노동시간, 월 임금 모두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에서도 취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시기에 취업모가 노동시장에서 불리해지지 않으면서 동시에 자녀가 학생생활을 적응하는 데 있어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가정(양육) 갈등을 낮추는 강력한 처방이 필요하다.

연구소는 이에 '입학자녀 돌봄휴직제도''주당 35시간 근무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분할사용'의 다양한 시간지원정책, 성 평등한 부모 역할 정립을 통해 어머니에게 편중되어 있는 양육부담 완화, 지자체·지역사회와 연계한 방과후 돌봄서비스 확대·개선 등의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육아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미있는 연구결과들을 카드뉴스로 제공해서 좀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할 방침"이라며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