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개학 방침을 밝히고 있는 유은혜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관련 사진. 

교육부가 유치원 등원·원격수업 병행 등 개학 준비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교육과정 및 방과후 과정(돌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교육과정은 지역 및 유치원 여건에 따라 등원·원격수업 병행 등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치원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학부모 도움자료를 제작·공유하고, EBS 교육방송 콘텐츠(EBS 1TV 특별생방송 '우리집 유치원'(월~목 09:40~10:30 방송))를 6월에도 연장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뿐 아니라 법령에서 정한 공사, 혹한기·혹서기 등으로 인해 등원수업이 어려운 경우에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유아의 안전과 학습권을 함께 보호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존의 긴급돌봄은 방과 후 과정(돌봄)으로 운영하며, 원격수업 시에도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후 과정을 운영한다.

유치원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교실 환경 조성 및 통학버스 차량 내 거리 두기 방안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유아별 놀이 활동이 가능한 놀이 공간 재배치, 단방향 식사 또는 가림막 설치 등을 통해 교실 내 비말 확산을 예방하고, 통학버스 배차 시간 운영 확대, 좌석 배치 다양화(한 자리 띄어 앉기, 지그재그 앉기, 지정좌석제) 등을 통해 밀집도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안전한 등원수업을 위해 개학 전부터 유아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개학 이후에도 지속 확인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