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430개 영유아·어린이 시설 대상

전자파 강도가 인체보호기준 대비 1/10 이하일 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급하는 확인마크.
전자파 강도가 인체보호기준 대비 1/10 이하일 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급하는 확인마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일부터 430개 영유아·어린이 시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전자파 강도를 측정하고, 전자파 저감방안을 컨설팅하는 '전자파 인체안전성 평가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전자파 인체안전성 평가를 희망하는 곳은 오는 8일부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자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순서와 지역별 배분에 따라 평가받을 430곳을 선정한다.

전자파 인체안정성 평가사업은 전자파 강도 측정 전문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실시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의 교실·복도·운동장(놀이터) 등 어린이의 주 생활공간에서 이동통신·방송국·와이파이 등 무선 주파수와 생활가전·사무기기에서 나오는 전원 주파수(60㎐) 전자파를 측정한다. 측정결과 전자파의 강도가 인체보호기준 대비 10분1 이하로 나타나면 전자파 안전시설임을 나타내는 '확인마크'를 발급한다.

'전자파 원격 측정·모니터링 장비'와 전자파 실시간 측정 장비가 탑재된 '전자파 패트롤카'를 활용해 영유아·어린이 시설뿐만 아니라 통학로 등 주변 환경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 분포 측정도 병행한다.

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전자파 시민참여 자문단'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자문단은 학부모·교사·시민단체 및 관련 전문가로 구성되며, 현장측정 측정결과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