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자료 사진.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자료 사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아동의 성행동문제 발생 예방을 위해 아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제 발생 시, 대응 절차를 마련하도록 하는 등 여러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우리 아이들의 성행동,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라는 주제로 열렸던 2020년 제2회 아동권리 포럼에 이은 복지부의 입장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아동권리‧보호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사회적 기반을 조성하고자 △아동분야 전문가 △이해당사자 △관계기관 담당자 등을 초청해 아동권리 포럼을 열고 있다.

이번 제2회 포럼은 지난 2019년 성남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영·유아의 성 관련 문제행동을 계기로, 영·유아의 성행동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과 태도를 진단하고, 문제 개선을 위한 실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보건복지부는 설명했다. 

장형윤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소장이 영유아의 성행동문제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으며, 보건복지부 의뢰로 어린이집 아동 성 관련 일탈 행위 대응방안 연구를 진행했던 인하대학교 아동심리학과 이완정 교수는 이날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영·유아 성행동문제의 수준별 관리·대응 방법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해당 포럼 결과는 현재 준비 중인 정책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데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