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또는 비영리법인 설립해 운영하면 인센티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역아동센터 공공성 강화 선도모형(모델) 시범사업을 올해 9월 중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2004년 정부 지원 이후 꾸준히 확대되면서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해소에 크게 기여해 왔으나 △규모의 영세성, 운영·회계 투명성 △종사자 처우개선 등에 관한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0년 지역아동센터 공공성 강화 선도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기관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209곳의 지역아동센터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개인이 운영 중인 지역아동센터 중에서 사회적협동조합 또는 비영리법인(재단·사단법인 등)을 설립해 시설을 운영하고자 하는 곳이 신청 대상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시도 선정심사를 통과한 185개소에 대해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중 참여 대상 시설을 최대 150개소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시설에는 기존에 지원하던 기본운영비 이외에 개소당 운영비를 월평균 60만 원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적협동조합 또는 비영리법인 설립인가 완료된 시점부터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임숙영 인구정책총괄과장은 "내년 이후로도 이번 사업을 계속 실시할 수 있도록 소요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