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구 신촌어린이집.
안양 동안구 신촌어린이집.

경기 안양시가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의 보육료를 인하하고, 시설도 추가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시간당 4000원인 보육료를 3000원으로, 10만2000원인 하루 최대 이용료도 5만 원으로 대폭 인하해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안양시 24시간 보육서비스는 24개월부터 만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가정이면 누구나 어린이집 이용 여부에 상관없이 365일 아무 때나 이용 가능하다.

맞벌이 부부나 야근 또는 질병, 출장 등의 사정이 있는 가정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시는 현재 동안구 신촌어린이집에서 운영되고 있는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에 이어 만안구에도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을 추가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금년 3월 안양6동 소곡지구 재개발지역 단지에 신축 개소한 해누리어린이집을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으로 운영하기 위해 경기도에 신청해 놓은 상태다.

경기도의 지정이 이뤄지면 올해 하반기부터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부모들이 언제든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고, 아이들 또한 안전하게 보호받을 때 진정으로 아이 낳아 기르기 편한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24시간 보육서비스를 강조했다.